유권자 78% 후입선출제 반대, 퀴니피액대 설문조사…지지는 16%에 불과
뉴욕시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은 ‘후입선출제(Last in First our)’ 보다 교사평가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퀴니피액대가 지난 18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 78%가 교사평가제 결과에 따라 해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후입선출제를 지지한 유권자는 16%에 불과했다. 조사에 따르면 공립학교 학부모 77%, 시공무원 73%, 노조 가입 유권자 63% 등이 후입선출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 최근 뉴욕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85%가 교사평가제 도입을 찬성하는 등 후입선출제를 반대하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제도 폐지에 힘이 실리고 있다. 후입선출제는 교사 정리해고 과정에서 종신직을 가진 교사를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해고 대상에서 제외하고, 신입 교사부터 해임하는 제도. 현재 뉴욕·뉴저지 등 대부분 주정부가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. 한편 퀴니피액대 설문조사에서 교사노조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‘긍정적’ 이라고 답변한 유권자는 46%로 나타났으며, 연봉도 교사평가제 결과에 따라 책정돼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63%로 집계됐다.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교육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25%에 그쳤다. 정승훈 기자 star@koreadaily.com